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엘리자베스 1세 (문단 편집) == 대중 매체에서 == * [[영국]]의 [[SF]] [[드라마]]([[영드]])《[[닥터후]]》에서는 뉴 시즌 3 에피소드 2 후반부에서 사건이 다 해결된 후에 나이 지긋하게 먹은 외모로 등장해서 [[닥터(닥터후)|닥터]]를 보더니 분노해서 '''[[이놈의 목을 쳐라|"저 놈의 목을 베어라!"]]'''라고 명한다.[* 참고로 이 내용은 소설판과 End Of Time 1부 초반에 언급되는데 닥터가 그녀와 '''결혼'''해놓고 튀었다고 한다. [[처녀]]가 아니라고 언급될 정도니 화날 만도 하다. ~~잠깐, 쎾쓰는 타조랑 체스 두는 거랑 같다며?~~ ~~한 번 해보니깐 느낌이 타조랑 체스 두는 것 같아서 질린 거겠지~~] 이후 [[닥터후 50주년 스페셜]]에서 등장하는데, 10대 닥터와 데이트를 하다가 타고 오던 말이 [[자이곤]]이었다던가, 그 자이곤이 자신으로 변신했다던가 하는 기이한 수모를 겪는다. 자신으로 변장한 자이곤에 의해 처리되어 [[10대 닥터|10대]], [[11대 닥터|11대]], 그리고 [[전쟁의 닥터]]를 런던 탑에 가두나, 사실 처리된 건 자이곤쪽이고 엘리자베스 1세가 일부러 닥터들을 끌고 오기 위해 한 일. 자이곤들의 계획을 알려주면서 도와달라고 부탁하고 겸사겸사 10대 닥터와 결혼을 치렀다. 엘리자베스 1세는 사건이 해결되는 대로 다시 돌아와달라고 했지만, 엘리자베스가 노년이 될 때까지 한 번도 찾아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참수 명령을 내리는 게 어쩌면 매우 당연한 반응(...) *《[[죠죠의 기묘한 모험]]》1부에도 [[타커스]]와 [[브루포드]]의 과거 장면에서 등장. 다만 메리 스튜어트의 관점에서 본 거라 그런지 거의 '''간사하고 악하게 서술된다.''' 성우는 [[케이쵸 유카]]. *《[[시드 마이어의 문명]]》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지배자로 [[문명 1]]부터 [[문명 6]]에 이르기까지 영국의 지도자로 개근했다. [[문명 4|4]]에서는 재정적, 철학적이라는 좋은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빠른 테크와 잘 뽑혀 나오는 위인으로 고난이도에서도 적절한 플레이를 할 수 있고 [[문명 5|5]]에서는 해상 유닛의 이동성이 2타일 증가한다. 초반 해상에서의 정찰에 이점이 있으며 빠른 속도로 확장, 침략, 점령이 용이하다. ~~AI로 등장할 시 무시무시한 오지랖과 시비로 치를떨게된다.~~ 자세한 건 [[문명 5/등장 문명/영국]] 참조. [[문명 6|6]]에는 [[빅토리아 여왕]]에 밀려 등장하지 못했었으나, DLC인 리더 패스를 통해 등장이 예정되어 있다. *《[[유로파 유니버설리스 4]]》에서는 능력치가 행정, 외교, 군사 순으로 6,6,5인 군주로 나온다. 참고로 이 게임의 능력치 상한은 6이다. * 헨리 8세를 주인공으로 내세운《[[튜더스]]》에서도 당연히 등장한다. [[파일:external/25.media.tumblr.com/tumblr_mc505afUGc1rgmgpoo1_500.png|width=400]] 배우는 아일랜드 더블린 출신의 리셔 머리(Laoise Murray). 언니 메리에 비해서는 비중이 적으며, [[안티테제|서로 대비되는 면모가 많이 나온다]]. 드라마가 전반적으로 메리의 인간적 면모를 부각시킨 반면, 엘리자베스는 속을 잘 알 수 없는 이성적인 모습으로 그려진다. 부왕의 결혼에 대해 여러가지로 불만이 많았던 메리와 달리 자신의 사견을 거의 드러내지 않으며, [[캐서린 하워드]]와의 관계에서도 메리는 그녀의 천박한 행실을 경멸하여 왕비로 인정해주지 않는 반면, 엘리자베스는 캐서린에게 예의를 갖추며 적당한 관계를 유지한다. 그래도 캐서린이 처형되고 자신의 왕위 계승권이 회복되자 메리에게 "캐서린 하워드의 일로 결혼을 안 하기로 결심했다"며 독신 선언을 한 것을 보아, 겉으로 드러내지 않았을 뿐 헨리의 결혼 행보에 대해 매우 안 좋게 생각했는 듯. --생모도 죽였으니까-- 헨리에게 아버지로의 정은 전혀 없었는지, 최종화에서 헨리가 죽음을 앞두고 가족들과 작별 인사를 나눌 때 울면서 "아버지" 라 부르며 "나를 벌써 고아로 만들지 마시라" 고 슬퍼하는 메리와 달리, 냉정한 표정으로 헨리를 "폐하" 라 부르며 군주에 대한 예의만 갖추고 헨리가 돌아가라고 명하자 그의 뒷모습을 지켜보며 슬퍼하는 캐서린 파와 메리와 달리 무표정한 얼굴로 가장 먼저 궁을 떠났다. 아버지 헨리로부터 사생아 취급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딱히 헨리를 원망스러워하는 감정도 거의 드러내지 않으며 내심 찔렸던 헨리가 엘리자베스에게 먼저 다가가서 역사책을 선물해주자 오히려 폐하께서 배정해주신 역사선생님들은 굉장히 좋은 분들이에요라고 감사의 뜻만 내비추기도. 엘리자베스를 자주 돌봐주었던 [[클레페의 앤]]은 "매우 영리하고 총명함이 감춰지지 않는 아이" 라고 말하는 등, 엘리자베스의 영특함을 높이 평가하는 이들이 많았으나 임종 직전 앤 불린의 환영을 보면서 헨리는 자신도 엘리자베스가 얼마나 총명한지 잘알고 있으나 그녀에게서 [[앤 불린]]이 떠올라 더 많은 사랑을 주지 못하였다고 고백한다. * [[이원복]]은《[[먼나라 이웃나라]] [[영국]] 편》에서 그녀를 칭송하면서 반대로 메리는 악녀같이 그려내고 왜곡했다. 엘리자베스 1세가 일반적으로 높게 평가받는 군주인 것은 맞지만 분명 과오도 있는 인물인데, 가톨릭에 대한 종교적 탄압을 제외하고는 전혀 흠이 없는 완벽한 군주처럼 묘사했다. 외정도 스페인의 [[무적함대]]를 쳐부순[* 물론 여기에 대한 묘사도 오류가 많다.] 정도로만 딱 멈추고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하고 넘어갔다. 다만 개정판에서는 엘리자베스 1세가 워낙 업적이 많아서 상대적으로 드러나지 않을 뿐 메리 1세 때 못지 않게 피가 많이 흐르던 시기라고 지적을 하여 정확도와 비판을 추가하기는 했다. * 소설《[[트리니티 블러드]]》의 히로인 [[에스델 블랑셰]]는 엘리자베스 1세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다. 알비온에서의 가족 관계나 나중에 여왕으로 즉위하는 모습을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 [[가에타노 도니제티]]의 [[오페라]]《[[로베르토 데브뢰]]》[* [[안나 볼레나]], [[마리아 스투아르다]]를 통틀어서 '''여왕 3부작'''이라 불리며, 그 중에서 마지막 시리즈 이다.]에서는 엘리자베타 여왕이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엘리자베타는 엘리자베스 1세의 이탈리아어 발음이다. [[메리 여왕(스코틀랜드)|메리 스튜어트]]가 [[마리아 스투아르다]]라고 불리는 것과 같은 케이스.] 거기다 히로인인데, 이미 70세의 노파 할머니(...). 심지어 내연남도 있다. 실제 역사에서도 연인 관계로 기록된 에식스 백작이다. 근데, 여기서 에식스 백작은 반란을 일으켰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것이 밝혀서 감금된 상태이지만, 여왕은 거기에 전혀 신경쓰지 않고 에식스 백작이 자신을 다시 사랑해 줄 거라는 바람을 가진 여인으로 그려진다.[* 작중에서 엘리자베스 1세가 에식스 백작에게 "경이 여왕으로써의 나를 배신하는 것은 상관없지만, 여자로써의 나를 배신하는 것은 용서치 않으리라."라고 하는 대목이 있다.] 근데, 사랑하는 남자가 다른 여자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자, 거기에 열 받아서 곧바로 사형 집행서에 사인해버리는 질투녀(...).[* 오페라에선 에식스 백작이 노팅엄 공작의 아내 사라와 바람피는 것으로 그려지고 있지만, 이것은 당연히 픽션이다. 그러므로 둘은 서로 남남이다.(...) 엘리자베스 1세와 에식스 백작이 연인 관계였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하지만, 마지막에 에식스 백작이 처형되자 이에 후회하게 되고, 곧바로 몸이 나빠져[* 실제로 엘리자베스 1세는 에식스 백작을 처형한 이후로 건강이 나빠졌다고 한다.] [[제임스 1세|스코틀랜드의 제임스]]에게 물려주라는 유언을 하는 것으로 오페라의 끝맺음을 장식한다. 오페라 자체는 벨 칸토답게 실제 역사보다는 멜로물이 주로 이뤄졌다는 평. * 도니제티의 또 다른 [[오페라]]이자 [[메리 여왕(스코틀랜드)|메리 여왕]]의 최후를 그린《[[마리아 스투아르다]]》에선 위의 오페라보다 젊었을 적의 모습이며, 여기서도 실제 역사와 마찬가지로 에식스 백작의 양아버지였던 로버트 레스터를 사랑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그리고, 타이틀롤 메리 스튜어트를 [[페이크 주인공]]으로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메리의 본격적인 등장은 2막부터니까...~~ 근데, 실러의 희극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오페라나 [[로베르토 데브뢰]]와 마찬가지로 픽션이 첨가되어 있다. 여기서 레스터는 감옥에 갇힌 메리 스튜어트를 사랑하는 것(...)으로 나온다. 이에 엘리자베스는 가만히 있지않고 당연히 메리 스튜어트에 대해서 질투하게 되고, 이에 메리 사형 집행서에 사인까지 해준 다음 레스터 경에게 메리의 죽음을 직접 보라는 냉정한 말까지 한다. ~~본격, 질투의 화신 엘리자베스 1세~~ 이 오페라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것은 실제 역사에서 단 한번도 만나지 않았다는 메리 스튜어트와의 대면에서 서로 신경전을 부리는 부분인데, 이는 실러의 가상으로 도니제티가 이 장면을 아주 화끈한 이중창으로 만들어 냈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작중에서 엘리자베스가 먼저 메리에게 모욕을 던지고, 이에 참지 못한 [[메리 여왕(스코틀랜드)|메리 여왕]]가 엘리자베스 1세한테 "천박한 [[앤 불린]]의 딸(Figlia impura di bolena)"라고 언급할 때부터 본격적인 신경전 이중창이 펼쳐진다.] *《[[어쌔신 크리드: 레벨레이션]]》에서도 언급된다. 여기서는 암살단과 대립하는 템플 기사단의 일원인 걸로 나오며, 선악과를 가져간 것도 그녀라는 설정. *《[[역사를 만든 여왕 리더십 시리즈]]》의 첫 번째 여왕 주연으로 나온다. 작중 애칭은 베스. 2권에서는 극초반부와 극후반에만 등장. 초반부는 다음에는 언제 볼 수 있겠느냐는 고정 주인공 아인의 질문에 한동안 바빠서 잘 못 볼 거라고 대답해주고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고 말하는 아인에게 '네가 더 바쁠 것이다'라는 아인의 두 번째 시간여행의 떡밥을 남기고 사라진다. 극후반부에서는 두 번째 여왕 주연인 [[마리아 테레지아]]와 만나는데,(작중 애칭은 테리.) 다른 과정을 거쳐서 여왕이 된 두 사람이다 보니, 심상치 않게 본다.[* 이때 주인공 아인이 테레지아에게 엘리자베스를 소개해줄 때, 영국 최초의 여왕이 되는 사람'이라고 잘못 알려준다.] 1500년대의 사람인 엘리자베스는 1700년대의 테레지아를 전혀 몰라서 당연히 '누구야, 그게?'라고 반응. 이에 자존심이 상한 마리아 테레지아가 '시골 같은 영국 여왕이란 말이지? 네 후손들 도움을 잘 받았음'이라며 광역도발을 시전해 말싸움을 한다. 3권 초반에서는 스페인이나 중신들과의 마찰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아인을 찾아오며, [[마리아 테레지아]]와는 여전히 영국이 더 크냐, 오스트리아가 더 크냐 하는 별 의미도 없는 싸움 때문에 아인을 잠도 못 자게 시달리게 하고 있다고 언급된다. * 영화《[[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는 늙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파일:external/players-shakespeare.com/Queen-Elizabeth-I.jpg|width=400]] 본작에서는 007 시리즈의 M으로 유명한 [[주디 덴치]]가 연기했는데, ~~1세가 아니라 [[엘리자베스 2세|2세]] 같은데?~~ 조연이지만 상당히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했다. 이 연기로 인해 주디 덴치는 1998년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작중 극이 끝나고 관객들이 다 환호하고 있는데 공연물 감독 관리들이 극장에 난입해 배우들과 작가 셰익스피어에게 "국왕 폐하의 이름으로 너희를 체포한다!"고 하니까 관객석에서 박차고 일어나면서 "'''짐의 이름을 함부로 도용하지 마시오!'''"(더빙에서는 "'''그 이름 닳겠소이다!'''")라며 일갈한다. 참고로 왜 관객석에서 튀어나왔나면, 일반인 코스프레하고 수행원들이랑 같이 연극 보고 있었다.] * 세자르 카푸르 감독이 연출한 1998년 영화《[[엘리자베스(영화)|엘리자베스]]》와 2007년 개봉한《[[골든 에이지]]》에서 [[케이트 블란쳇]]이 엘리자베스 1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1998년도 작품은 [[케이트 블란쳇]]의 본격 데뷔작이다. [[파일:external/www.thetimes.co.uk/114146662_Costume_345000b.jpg|width=400]] 소꿉친구였던 로버트 더들리 경과 사랑에 빠지나 [[메리 1세]]의 급작스러운 사망으로 인해 여왕으로 즉위해 원하지 않는 이별을 하고 여러 고난 끝에 역경을 딛고 점차 진정한 잉글랜드의 여왕으로 거듭나는 엘리자베스의 일생을 그려낸것이 1998년도 작의 내용. 당초 [[케이트 블란쳇]]이 엘리자베스 1세역을 맡게되자 웬 듣보잡이 저런 중요한 역을 맡냐면서 사람들은 흥행 실패를 예상하였지만, 3,000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서 8,200만 달러를 벌어들여 '대박'까진 아니지만 '중박' 정도의 흥행엔 성공했고,[[https://www.boxofficemojo.com/title/tt0127536/?ref_=bo_se_r_1|#]] 뭣보다 케이트 블란쳇의 연기에 대한 평론가들의 평이 '대박'이었고, 블란쳇은 바로 스타의 반열에 오르며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로 화려하게 데뷔한다.[* 당시 수상자는 [[셰익스피어 인 러브]]의 [[귀네스 팰트로]]이며, 상당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9년 뒤 블란쳇은 세자르 감독과 다시 호흡을 맞춰《골든 에이지》에서 다시 한번 엘리자베스 1세 역을 맡는다. 2007년 작의 주된 배경은 [[칼레 해전]]이며 스페인의 [[펠리페 2세]]와 [[엘리자베스 1세]]의 불꽃튀는 대결이 주요 내용. 재미있는 점은 1998년 작에서 로버트 더들리 경과 사랑에 빠졌던 엘리자베스가 2007년에는 잉글랜드 사략선 선장 월터 롤리 경과 연애 플래그가 선다. [[칼레 해전]]이라면 흔히 [[프랜시스 드레이크]]를 떠올리는 이들에게는 생소한 느낌이 들 수도 있겠지만, 월터 롤리 경은 서구권에서는 대단히 유명하고 인지도가 높은 인물이다. 잘해봐야 탐험가 내지는 사략선장인 드레이크에 비해, 롤리는 탐험가이자 군인이면서 동시에 학자, 역사가로 이름 높은 인물로 결코 드레이크에게 밀리지 않는다. 더욱이 북아메리카에 처음 정착을 시도하고 그 지역을 엘리자베스와 관련이 높은 이름인 '버지니아'로 명명한 게 롤리 경임을 생각하면 결코 듣보잡을 내세운 것이 아닌 것. 참고로 오늘날까지 해양력의 가치를 강조할 때 자주 인용되는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무역을 지배하고, 곧 세계를 지배한다"는 말을 한 주인공도 롤리 경이다. 영화에서 묘사되는 [[칼레 해전]]에서는 잉글랜드가 화공으로 [[무적함대|아르마다]]를 개발살내버리지만 실제로 아르마다가 패배한 이유는 악천후에 휘말려서 [[아일랜드 섬|아일랜드]] 쪽으로 빙 돌아서 본토로 퇴각하려다 박살난 것이다. 실제로 전투로 격침된 배는 5척도 되지 않으며 잉글랜드의 피해도 그리 치명적인 수준이 아니었다. 결과적으로 [[펠리페 2세]]는 아르마다의 전멸 소식을 듣고도 별로 실망하지 않았으며 곧 비슷한 규모의 함대를 재건한다. ~~나라를 파산상태로 몰고 가긴 했지만~~ 2007년도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엘리자베스 1세의 치세 중기, 여왕 엘리자베스는 처녀의 몸을 지킬 것을 표명하며 결혼에 사실상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그런 여왕을 못마땅해한 [[주교]]들과 신하들은 여왕에게 후사를 위해 결혼을 하시라며 끈질기게 간청을 하지만, 엘리자베스는 "난 불가능한 쪽에 흥미를 느낀다"라며 무심하게 대꾸하여 자신은 결혼 생각이 없음을 강하게 피력해 신하들을 데꿀멍시킨다. 공적인 자리에서 결혼 얘기를 꺼낸 신하의 뒷통수를 후려 갈기기도 하는데 어지간히도 거슬리게 했던 모양. 한편 스코틀랜드에서 일어난 반란으로 잉글랜드로 도망왔다가 엘리자베스에 의해 유폐된 [[메리 여왕(스코틀랜드)|메리 여왕]]는 엘리자베스를 처치하고 자신이 잉글랜드의 여왕으로 즉위하기 위해 음모를 꾸민다. 스페인의 왕 [[펠리페 2세]]와도 연결창구를 만들어 순조롭게 계획을 진행시켜 나가는 듯 보였으나... 문제는 메리의 계획이 오래 전부터 그녀를 주시하고 있던 엘리자베스의 신하들에 의해 뒷조사 당해 간파당해버렸다. 당연히(...) 엘리자베스를 노렸던 암살 계획은 실패했고, 메리 여왕을 비롯한 음모자들은 전부 반역죄로 목이 잘린다. 메리의 처형은 잉글랜드를 침공할 구실이 없던 펠리페 2세에게 좋은 떡밥이 되었고, 펠리페는 온 유럽에 명성이 자자하던 [[무적함대|아르마다]]를 잉글랜드 정복을 위해 출진시킨다.[* 사실 펠리페가 메리의 사형을 유도했다는 암시가 극 중 곳곳에서 등장한다. 엘리자베스의 암살 시도에서 쥐어준 총에는 총알이 없었으며, 신하들 역시 메리의 처형 직후에 '펠리페에게 성전의 명분을 쥐어줬다'며 후회하는 장면도 있다.[* 중세 유럽에서 신의 축복을 받은 왕을 사형시키는 건 정치적으로 매우 위험한 행동이었다. 잉글랜드같이 '이단'으로 낙인찍힌 국가의 경우라면 더더욱] 즉, 메리는 펠리페의 침공을 위한 도구였을 뿐이었다.] 한편 엘리자베스는 사략선 선장 월터 롤리 경에게 푹 빠져 연애 감정까지 느꼈으나, 문제는 롤리가 엘리자베스에게는 별로 호감이 없었고 그녀의 시녀였던 베스에게 접근해 사랑에 빠지고 결국 임신까지 시켜버리고 만다. 여왕의 시녀가 여왕의 승인 없이 결혼하는 것은 중죄에 해당했고, 더군다나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를 자신이 가장 아꼈던 시녀에게 [[NTR]]당한 엘리자베스는 분노로 눈이 뒤집혀 롤리를 감옥에 가두어 버린다. 그 시각, 아르마다는 도버 해협인근까지 접근하여 전투태세를 갖추고 잉글랜드 본토에 상륙할 기회를 노린다. 그 당시 잉글랜드는 프랑스와의 [[백년 전쟁]] 이후 큰 전쟁을 치르지 않아서 군사력이 시망상태였고 약해질대로 약해진 상태였다. 그나마 해군쪽은 선왕인 [[헨리 8세]]가 신경을 써둔 덕분에 사정이 좀 나았으나, 육군의 상태는 그야말로 개판 5분 전의 상태였다. 스페인 아르마다의 병력 1만 + 펠리페의 친구인 프랑스 파르마 공작의 휘하 병력 1만 5천을 합한 총합 2만 5천 대군에 맞서야 하는 잉글랜드의 병력은 꼴랑 3천명. 이런 압도적인 전력차에서 [[스페인군]]이 상륙하기라도 하는 날에는 잉글랜드는 끝장이었다. 상륙을 허용하면 육군이 순식간에 박살이 날 것이 자명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던 엘리자베스는 결국 상륙을 막기 위해서는 바다에서 결판을 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고 개인적인 감정을 억누르고 롤리를 석방하여 스페인과의 전투를 이끌게 한다. 해군을 출전시킨 후 엘리자베스는 농부들과 죄수들까지 풀어 무장시키고 몸소 갑옷을 입고 군대를 진두지휘하며 결사항전의 의지를 굳힌다. 한편 바다에서 잉글랜드 해군은 아르마다에게 말 그대로 영혼까지 탈탈 털리고 있었고 전멸의 위기에 몰려있었다. 스페인군의 잉글랜드 상륙이 임박한 최악의 상황에서 롤리는 고심 끝에 화공 전술을 시전하여 악천후에 오밀조밀하게 뭉쳐있던 아르마다에 폭격. 좁은 해협에 밀집해 있던 아르마다는 닻줄을 끊고 튀려고 하나 오히려 자기네들끼리 뒤엉켜 모조리 불타 개발살이 났고 펠리페는 수만에 달하는 군대를 말아먹은 패배에 정신줄을 놓고 리타이어해버린다. 이후 대례복을 입고 위풍당당하게 지도위에 서 있는 엘리자베스의 모습을 보여주며 끝맺는다.[* 여담이지만 실제 역사에서 월터 롤리 경은 [[제임스 1세]] 재위 시기에 반역죄로 목이 잘려 끔살당했다(...)] * 1912년에 [[무성영화]]로 제작된 미국-프랑스 합작 영화도 있다. 이 영화는 [[파라마운트 픽처스]]의 첫 작품이라는 점에 의의가 크다. 엘리자베스 1세는 당시 19세기의 최고 연극 배우로 알려진 사라 베르나르가 맡았다.[[https://en.wikipedia.org/wiki/Les_Amours_de_la_reine_%C3%89lisabeth|영화 정보]]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그녀가 왜 처녀성에 집착했는지에 대해 설명해준다. * HBO TV미니시리즈 [[톰 후퍼]] 감독의《엘리자베스 1세(2006년도)》에서 [[헬렌 미렌]][* 재미있게도 영화 [[더 퀸]]에서는 [[엘리자베스 2세|엘리자베스라는 이름을 가진 먼 훗날의 다른 여왕]]을 열연하여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이 엘리자베스 1세 역을 맡아 혼인 하지 않은 중년 처녀여왕의 히스테릭한 연기와 베테랑 신하들을 노련하게 제압하는 절대 군주 두 가지의 모습을 오가며 엄청난 연기력을 펼쳤다. [[파일:Mary, Queen of Scots.Margot Robbie.jpg|width=500]] TV미니시리즈라 정보가 드물지만 한글번역 자막도 있으니 감상할 것을 추천한다. [[케이트 블란쳇]]의 영화 엘리자베스 캐릭터와 대조적인데 서사적으로 엘리자베스 여왕의 영웅적인 면모와 드라마적인 부분을 강조했다면 헬렌 미렌의 엘리자베스는 중년으로 접어든 현실적인 여왕의 모습과 인간적인 모습을 재해석한 연기가 포인트다.[* 추밀원 회의에서 맘에드는 프랑스 귀족과 혼사를 추진하려던 여왕이 신하들과 논쟁하다 자신들의 입지와 영국의 미래를 위해서 열렬히 반대하니 탁상에 엎드려 오열하기도 한다.] 이 미니시리즈는 골든 글러브와 에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여우주연상, 조연상등을 휩쓸었다. * 2018년에는 엘리자베스 1세 여왕과 [[메리 여왕(스코틀랜드)|메리 스튜어트]] 여왕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메리, 퀸 오브 스코틀랜드]]》가 개봉되었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2019년 초에 개봉했다.] 배우는 [[마고 로비]]가 맡아 상당히 인상적인 엘리자베스 1세를 연기하였다. 일생 최고의 정적이자 라이벌이었지만 친척이기도 한 [[메리 여왕(스코틀랜드)|스코틀랜드의 메리 여왕]]과는 나름대로 서로를 자매로 여기며, 여성은 남성에게 복종해야한다는 인식이 당연했던 시대 속에서 같은 일국의 여왕으로서 동질감을 느낀다. 하지만 개인적인 애정과는 별개로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관계, 가톨릭과 개신교간의 갈등, 그리고 자신이야말로 적법한 잉글랜드의 여왕이라고 주장하는 메리 때문에 갈수록 대립하게 된다. 끝내 스코틀랜드에서 폐위되어 망명한 메리와 만나 제발 자신을 도와달라는 그녀의 애원에 흔들리지만, 결국 자신의 왕위를 지키고 잉글랜드의 국익을 우선시함으로서 메리의 처형을 방관하고 마지막 장면에서 여왕으로 우뚝 선다. * 《[[노부나가를 죽인 남자]]》2부 일륜의 데마르카시온에서도 등장.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관백이 되고 난 시점 근처에 [[프랜시스 드레이크]]를 위시한 영국 사략선단이 스페인의 무적함대를 격퇴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등장한다. 당대 유럽 최강국인 스페인을 해전에서 이긴 덕인지 엘리자베스는 상당히 기세등등한 표정을 짓는다. [* [[케이트 블란쳇]]의 또다른 배역인 [[헬라(MCU)|헬라]] 뺨치는 포스가 느껴지기도 한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히데요시는 스페인의 세력이 어느 정도 약해졌으니 명나라를 친 후 루손(필리핀)을 치는 것도 해봄직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 뮤지컬 [[토호판 엘리자벳|엘리]][[다카라즈카판 엘리자벳|자]][[엘리자벳|벳]]과 [[모차르트!]], [[레베카(뮤지컬)|레베카]]와 [[마리 앙투아네트(뮤지컬)|마리 앙투아네트]], [[베토벤(뮤지컬)|베토벤]]으로 유명한 [[실베스터 르베이]]와 미하일 쿤체 콤비가 일본에서 엘리자베스 1세가 여왕이 되는 과정을 그려낸 팩션 뮤지컬을 제작한 적이 있다. 제작은 [[일본]] [[도호|토호 주식회사]]. 뮤지컬 제목은《[[레이디 베스]](Lady bess)》이며, '''"왜 엘리자베스 1세는 영국에서 위대한 군주로 기록 되었으며, 죽을때까지 결혼하지 않은 처녀왕으로 불렸을까?"'''를 베이스 삼아 극을 구상했다고 한다. 타이틀롤 베스는 다카라즈카 설조ㆍ주조 여역 톱스타 출신 [[하나후사 마리]][* 일본 [[다카라즈카판 엘리자벳]] 초연(1996, 설조)때의 엘리자벳이며 98주조 공연에서도 같은 역을 맡은 전 다카 설조ㆍ주조 여역 톱스타로 다카 여톱 중 유일하게 여톱으로서 재임기간이 길었으며 무대계에 적극 지원비를 댔던 행적을 포함하여 다카라즈카의 여제(女帝)라 불리기도 했다. 또한 황족 분가인 다이고(醍醐)가문 출신으로 본명은 다이고 마리코(醍醐). 이 재력때문에 일본내에서는 다카라즈카에 입단한 시절부터 토호 뮤지컬계같은 외부에서도 엄청난 지원을 받고있고, 티켓파워도 엄청 난것으로도 유명한 일본 뮤지컬계의 '여제(女帝)' 혹은 '[[오고쇼]](大御所)' 위치급의 여역 톱스타 젠느 출신자이다. 거기 더해서 1996년 [[다카라즈카 가극단 설조|다카라즈카 설조]] 공연과 1998년 [[다카라즈카 가극단 주조|다카라즈카 주조]] 공연에 이어 2015년 신(新)무대판 토호 엘리자벳에서도 같은 역할을 맡을 정도로 '''일본의 엘리자벳''' 대표 배우로 불린다. 그러나, 서양의 뮤지컬팬 입장에서는 하나후사 마리가 다카라즈카 시절부터 토호 뮤지컬에서도 재력을 이유로 지나치게 지원받고 있다는 것과 오디션 없이 특정 배역에 캐스트 될 수 있다는 위치라는 것에 대한 논란 및 모든 배역에 과도한 비극성과 가련함만을 강조한 연기에 대해 부정적 시각이 있으며, 이런 이유로 인해 레이디 베스는 히라노 아야, 마리 앙투아네트는 사사모토 레나, 엘리자벳은 마나키 레이카를 더 높게 쳐주는 경우가 많다.]와 성우출신 [[히라노 아야]][* [[스즈미야 하루히]]의 하루히 성우이기도 하는 그 히라노 아야 맞다. 히라노 아야가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것은 2011년 7월 아카사카 ACT 시어터 극장에서 상연한 [[폭풍의 언덕]]의 히로인 캐서린역부터이고, 2013년 [[레미제라블(뮤지컬)|레미제라블]] 에포닌역으로 일본 대형 뮤지컬 극장인 제극무대에 데뷔했다.]. 연출감독은 [[다카라즈카판 엘리자벳]]과 [[토호판 엘리자벳]], [[모차르트!]]로 유명한 코이케 슈이치로(小池修一郎)[* 23년 9월 30일부터 발생한 [[다카라즈카 가극단 소속 배우 자살 사건|다카라즈카 내부에서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한 은폐를 시도하려했다는 것과 다카라즈카 감독 및 일본 뮤지컬계 연출자로서도 갑질건이 보도 되고있어 논란 점화중인 상태의 일본 무대계 유명 감독이기도하다. 한국 [[모차르트!]] 2015년 공연때 연출감독이 이 사람.]. 2014년 [[도쿄]] 제국극장(帝国劇場)에서 초연되었고[* 2000년에 초연한 [[토호판 엘리자벳]]과 2006년에 초연이 된 [[마리 앙투아네트(뮤지컬)|마리 앙투아네트]] 역시 도쿄 제국극장에서 초연했다.], 2017년에 넘버와 내용 흐름을 수정하고 개선한 버전으로 재연되어 이 때의 실황이 W캐스트 별로 DVD가 발매되었다.[* 하나후사 마리가 베스로 나오는 Flower Version과 [[히라노 아야]]가 베스를 연기하는 Sun Version으로 발매했으며 양쪽 모두 토호몰에서 2014년 초연 하일라이트 음반과 함께 구입이 가능하다.[[https://mall.toho-ret.co.jp/item/TOHO_VS_1805.html|#]]]2022년에 스위스판[* 스위스 잔트 갈렌 극장에서 2022년 2월부터 4월까지 상연했다. 현재로서 레이디 베스 첫 해외 라이센스 중 유일한 버전이며 이 때의 실황 음반이 출시되었다.]이 공연되었으며, 현재로서는 르베이 뮤지컬 작품 중 유일한 국내 미상연작이다. [[파일:히라노 베스.jpg]] [[파일:히라노 베스2.jpg]] [[파일:레이디베스(히라노).jpg]] '''레이디 베스 타이틀롤을 연기한 [[히라노 아야]] (2017년 공연)''' [[파일:하나후사 베스1.jpg]] [[파일:하나후사베스2.jpg]] '''레이디 베스 타이틀롤을 연기한 [[하나후사 마리]] (2017년 공연)''' [youtube(nGP06XDubmo)]'''2013년 11월 18일에 공개되었던 초연 프로모션 비디오''' 제목대로 아직 공주(프린세스)시절의 엘리자베스 이야기를 진행한 작품답게 드라마 [[튜더스]]와 마찬가지로 엘리자베스 1세가 굉장히 젊은 시절의 모습으로 나오고 있고, 작중 '''베스''', '''레이디 엘리자베스'''로 불린다. 이야기의 시간대는 아직 이복언니인 [[메리 1세]][* 본 뮤지컬에서는 메리 튜더로 불리며, 극단 시키(四季)출신 요시자와 리에와 다카라즈카 설조 남역 출신 미라이 유키(애칭:하마코)가 W캐스트 되어 각기 다른 메리1세를 연기했다. 2017년 재연때도 동일하게 출연.]가 잉글랜드의 국왕으로 즉위중이던 1553년과 1558년 사이인 16세기. [[헨리 8세]]의 차녀로 태어났지만, 모친 앤 불린이 반역죄로 처형 당하면서 서자로 격하당한 후 가정교사 로저 애스컴[* 실존인물로 당시 당연했던 잉글랜드 교육계의 체벌을 부정했으며, 여성 교육에 대한 이해 등, 엘리자베스 1세의 정신적 성장에 빼놓을 수 없는 존재였다.]과 양육 담당자인 캣 애슐리[* 실존인물이며 엘리자베스 1세의 양육자이자 첫 번째로 친한 인물이기도 했다. 본 뮤지컬에서는 [[히무라 켄신]]의 성우로 유명한 전 다카라즈카 월조 톱스타 남역출신인 [[스즈카제 마요]]가 맡았다.]와 함께 하트퍼드셔에서 생활하다가 가공인물이자 음유 시인 로빈 브레이크[* [[윌리엄 셰익스피어]]를 모티브로 창작 된 가공인물. 배우는 전 [[모닝구 무스메]] 출신 [[아베 나츠미]]의 남편으로 유명한 [[야마자키 이쿠사부로]]와 [[테니뮤]] 출신 [[카토 카즈키]]가 W캐스트로 출연했으며 2017년 재연때도 재출연했다. 여기서 [[야마자키 이쿠사부로]]는 2010년 토호판 [[모차르트!]]에서 르베이 뮤지컬과 인연을 쌓았고, 2015년 신무대 버전으로 올려진 [[토호판 엘리자벳]]에서 2019년까지 황후 암살자이자 무정부주의자 루이지 루케니를 연기하다가 2022년 10월에 엘리자벳을 뒤쫓는 토트(죽음)역을 맡아 전 세계 유래에도 없는 루케니에서 토트역으로 전환 된 기록을 세웠으며 [[이노우에 요시오]]와 함께 [[실베스터 르베이]]가 인정하는 일본 뮤지컬 배우 중 한명이다.]를 만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잉글랜드 왕국 튜더 왕조 제2대 국왕 [[헨리 8세]]는 에스파냐의 공주 [[아라곤의 카탈리나|캐서린]]과 혼인하여 장녀 [[메리 1세|메리]]를 얻는다. 그러나, 헨리8세는 새로운 여자에게 관심을 보이게 되는데, 그녀가 바로 [[앤 불린]]. 헨리8세는 앤 불린을 잉글랜드의 새로운 왕비로 맞이하기 위해 카톨릭의 묵주 목걸이를 던지며 국교를 카톨릭에서 성공회 프로테스탄트로 바꾸고, 동시에 캐서린과 그녀의 딸 메리 역시 완전히 버림받는다.[* 이 뒤에 연출이 참 애처로운데 캐서린이 버림받자마자, 딸 메리와 생이별까지 겪는 것도 나온다. 비록 묵역을 담당하는 앙상블과 아역이지만, 실제역사 이야기까지 생각하면 처절하다.]헨리 8세가 앤 불린을 왕비로 맞이한 후 베스가 태어나지만, 그 행복도 잠시 앤 불린도 죄목을 받아 런던 탑에 감금당하면서 베스가 아주 어린 나이에 이별하게 되고, 베스는 캣 애슐리가 양육하게 된다. 베스가 3살이 되었을 때 앤 불린은 참수형에 쳐해진다. 헨리8세는 비록 앤 불린을 처형했지만, 베스에게 성공회 프로테스탄트 교리로 만든 성경책을 선물하게 된다.[* 이복언니인 메리와 마찬가지로 딸이란 이유로 부친에게 홀대받았지만, [[헨리 8세]]가 엘리자베스의 교육에 무관심한것은 아니었다. 엘리자베스 1세는 6살때부터 로저 애스컴을 비롯한 당대 최고 학자들에게 교육받았다. 외국어는 물론, 철학과 마키아벨리의 [[군주론]]도 공부하며 내공을 쌓았는데, 이역시 헨리8세가 지원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뮤지컬에서 베스가 헨리8세에게 프로테스탄트 성서를 받은 것도 이를 반영한것으로 보인다.] 헨리8세 사후 6년 뒤 메리1세가 잉글랜드의 여왕으로 즉위한다.[* 뮤지컬에선 안 나오지만, 메리1세의 즉위 전까진 많은 일들이 있었다. 헨리8세의 유일한 아들이자 메리1세와 베스의 이복남동생 에드워드 6세의 즉위와 요절, 제인 그레이의 처형 등.] [[메리 1세|메리]]가 잉글랜드의 여왕으로 즉위하자마자 부친 헨리가 바꿔놓은 국교를 카톨릭으로 되돌리기 위해 성공회 프로테스탄트 신자들을 탄압했으며, 그로인해 백성들로부터 "블러디 메리"라고 불리게 되었다. 로저 애스컴은 성장한 베스를 보며 자신이 베스의 가정교사를 맡고있고 별의 관측을 보면서 앞으로 일어날 일들과 베스의 운명을 언급한다. 여기까지가 프롤로그의 내용이다. 성인이 된 베스는 어릴때부터 공부와 책읽기를 즐거워하며 지금도 부친에게 선물로 받은 성공회 프로테스탄트 성서를 읽고 있다. 그때 로저 애스컴이 들어오면서 베스가 읽은 책을 보자마자 "그 책은 메리 여왕이 금서로 지정하고 있으니 숨기는 것이 좋다"고 말하며 캣 애슐리에게 건네준다. 그러자, 베스가 그 책은 그냥 다른 책이 아니라며 아바마마로부터 받은 선물이고, 언니인 메리도 자신을 심문하진 않을거라고 말한다. >베스: 이건 그냥 다른 책이 아니에요.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돌아가신 아바바마와 같은 잉글랜드의 거울이죠. 언니인 메리도 저에게 뭐라하진 않을거에요. 아바마마의 애독서이니 괜찮습니다. 신약성서인 작은 책. 아바바마로부터 물려받은 책. 편안함과 번쩍임이 있는 소중한 책이에요. 그러다가, 메리튜더 여왕의 측근인 카톨릭 교주 스티븐 가디너[* 실존인물 이다. 배우는 초연과 재연 모두 [[토호판 엘리자벳]] 구판무대 시절때 프란츠, 토호판 [[마리 앙투아네트(뮤지컬)#s-6.1|마리 앙투아네트 초연]]때 [[루이 16세]], [[다윈 영의 악의 기원]] 토호 라이센스판에서 러너 영을 연기했던 이시카와 젠(石川禅). 실제로 스티븐 가디너 주교는 메리 1세의 측근이었으며 잉글랜드의 [[가톨릭]]화를 추진했고, 공공연히 '''"엘리자베스를 죽여야 된다"'''고 선동했던 인물이다.]가 베스의 방에 난입하며 방을 뒤지더니, 베스가 부친에게 받은 성공회 프로테스탄트 성경서를 발견하고 베스에게 "음탕한 요부 앤 불린의 피가 흐르고 있다"는 모욕을 주고, 이에 베스는 화를 겨우 참아가며 "무례하다!"[* "!"라고 소리치는데 "(히도이)"는 "너무하다"라는 뜻으로 대부분 번역되지만 "지독하다"와 "잔인하다"라는 뜻도 있으며, 작중 상황에서는 "무례하다"라고 외친것에 가깝다. 따라서 의역이더라도 "무례하다"라고 번역해도 적절한 편.]라고 소리치고 성경책을 돌려달라하지만, 가디너 주교는 떠나버린다. 가디너의 모욕을 받은 베스는 치를 떨며 말한다. > 베스: 제가 왜 어미때문에 이런 모욕을 받아야 합니까? 모욕때문에 화가 나버린 레이디 엘리자베스는 자신이 직접 이복언니인 메리 여왕에게 편지를 쓰겠다며, 가디너 주교를 따라가 신약성서를 찾아오기 위한 마차를 준비해달라 부탁한다. 베스가 마차를 타고 가디너 대주교를 뒤쫓던 도중 그만 숲에서 마차가 고장나게 된다. 마차가 수리되는 동안 베스가 잠시 나와 음유시인이자 방랑자이면서 메리 튜더의 정책에 반발하는 일반 백성인 로빈 브레이크와 처음 만나게 된다. > 베스: 안녕? >로빈: 안녕...근데, 당신은 뭔데? >베스: ...'베스'라고해! >로빈: 베스라고 하는구나. 숲에서 뭔일 있었어? >베스: 내가 타던 마차가 고장이 났어. >로빈: 마차가? 헤에! 부자구만~~! >베스: 당신의 마차를 빌려줄 수 있어? >로빈: 내 마차를? 날 부자들과 똑같이 취급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베스: 그럼, 넌 무엇을 하는 사람인데? 음유시인 로빈 브레이크는 "나는 집도 없고, 부자도 아니고, 의무도 없지. 자유롭게 살고있다구. 이 아름다운 세상의 전부는 내꺼야!! 난 노래도 창작하고, 책도 만들 줄 아는 특별한 가수야!"라며 베스에게 자기 소개를 한다. 류트를 연주하며 우스꽝스런 움직임을 보여가며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 베스는 그런 로빈을 흥미롭게 바라보며 웃기도 한다. 로빈의 자기소개가 끝나자 보조하는 신하가 달려와 로빈의 친구 3인방이 마차를 고쳐줬다면서 베스가 매우 기뻐하며 답례로 그들에게 금화를 선물해준다. 보조하는 신하의 입에서 "레이디 엘리자베스"라는 호칭이 나오자 로빈과 그의 친구 3인방은 화들짝 놀란 표정까지 보이며 반응하지만, 베스는 마부에게 곧바로 답한다. >베스: 이 이상 마차를 타고 가디너를 뒤쫓는건 무리군요. 여왕 폐하에게 성경을 돌려달라는 편지만이라도 보내야겠습니다. 거기 더하여 베스는 로빈이 자신의 앞에서 우스꽝스러운 행동으로 자기소개 했던 것에 개의치않고 웃으면서[* 실제 엘리자베스 1세가 뒤끝없는 면모를 보였다는 것을 잘 반영한 부분이며 특히 히라노 아야가 이를 설득있게 살렸다고 호평받는 장면 중 하나이다.] 로빈에게 건강히 지내라며 말한 후 물러나면서 다시 마차에 탑승하여 돌아간다.[* 이때, 로빈이 베스가 그냥 부잣집 아가씨가 아니란 것과 그 [[헨리 8세]]의 딸 '레이디 엘리자베스'라는 것을 알게됨으로써 자신이 굉장히 어마어마하게 높은 신분의 사람에게 온갖 생쇼했다는 느낌으로 친구 3인방과 물러가는데, 특히 [[카토 카즈키]]가 연기한 로빈은 놀랄뿐만 아니라 순식간에 멍해진 느낌의 표정을 보여주는게 압권이다. 이는 2017년 재연 원반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스티븐 가디너 대주교가 심장약을 복용 후 [[메리 1세|메리 여왕]]의 궁에 알현하러 오고[* 실제로 스티븐 가디너 주교는 만년에 심장이 약했다고 한다. 2막에서 스티븐 가디너가 어떤 최후를 맞이하는지를 생각하면 일종의 복선.], 메리 튜더 여왕이 베스에게 편지를 받았다며 그 내용을 읽고는 비웃으면서 얘기한다. > 메리 튜더 여왕 : 베스가 편지를 보냈습니다. > 가디너 주교 : 호오~~! 여왕 폐하께 편지를 보냈단 말입니까? > 메리 튜더 여왕 : 그렇습니다. 예하에 대해선 무례한 자라며 있을 수 없는 취급을 했다고 써져있군요. 당신이 언제나 명을 어겼으니 엄벌에 쳐했으면 한다고 말입니다. 이 말을 들은 가디너 주교는 베스에 대해 어이없어하면서 메리 여왕에게 아부를 떨듯이 무례를 용서해달라하지만, 메리는 가디너에게 상관없어하면서 베스가 태어나자마자 자신과 [[아라곤의 캐서린|자신의 생모]]가 어떤 취급을 받았는지 그에게 모든걸 얘기하며 곧바로 메리를 광대들이 앤 불린의 모습이 그려진 [[흉상]] 초상화를 가져와 [[앤 불린|그녀]]를 향해 "사악한 여자"라며 광대가 가져온 [[다트]]를 던지기까지한다. > 메리 튜더 여왕 : 나쁜 것은 전부 저 사악한 [[앤 불린]]! [[헨리 8세|아바마마]]를 유혹했고, 규범을 어기기까지 했습니다. 악마의 자식을 잉태했죠. 하지만, 베스에겐 승산따위는 없지요. 작중 대표적인 베스의 넘버는 2017년 재연판을 기준으로 1막에서 자신이 [[헨리 8세|부친]]에게 물려받은 성공회 신약성서를 마구 모욕적인 말을 던지면서 뺏아버린 가디너 주교에게 화가 나서 부르는 '''나의 아버지는 왕(我父王, My father was a king)'''과 1막 마지막에서 이복언니 메리여왕에게 반란혐의를 받자 자신이 누명까지 받게 되는 상황에 절망하면서 자신의 신념과 믿음, 굳건함을 담은 '''내 안에 간직하는 마음(秘想, The feelings I hide)''', 2막에서 런던 탑에 감금되어 자신도 [[앤 불린|모친]]처럼 누명을 씌워져가면서 유죄 판결과 죽음을 기다려야하는 상황 속에서 그제야 자신은 전혀 특별한 인간이 아닌, 모두와 똑같은 인간이란 걸 알게 되어 죽음 앞에서 두려하며 부르는 '''신에게 버림받고(神見放, Fallen from grace)'''와 막판에서 모든 일이 무사히 해결되고, [[펠리페 2세|펠리페 황태자]]가 에스페냐(스페인)로 돌아가면서 메리 1세 서거 후 어둠 속에서 헤매었던 자신의 소녀시절을 떠올리며 자신을 키워주면서 바른 길로 이끌어준 사람[* 가정교사 로져 애스컴과 보육자 캣 애슐리를 가리킨다.]과 궁전 밖에 나와 처음으로 이성으로써 사랑하게 된 사람을 통해 자신에게 살아갈 용기를 전해 준 사람[* 가공인물이자 음유시인 로빈을 말한다.]을 언급하면서 어둠을 뚫고 나아가 운명을 거부하지 않고 "퀸 엘리자베스(Queen Elizabeth)"의 길을 선택하겠다고 다짐하며 부르는 '''어둠을 두려워하지 않고(闇恐, Afraid of the dark)'''가 있다. 이 외에도 2막에서 무죄판결을 받고, 감금에서 베스가 상상임신과 건강악화로 죽어가는 메리1세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도 부친 헨리 8세에게 결국 버림받았던 것을 생각하며 그토록 자신을 증오해온[* 사실은 [[애증]]에 가깝지만, 여기서 비다카라즈카 여배우 요시지와 리에가 연기한 메리와 다카라즈카 설조 남역출신 미라이 유키가 연기한 메리를 보면 베스를 대한 태도가 다르다. 요시자와 리에는 고증과 거의 가까운 모습과 분위기로 등장하며 이복여동생 베스에 대한 태도를 '''애증'''으로 표현한 반면, 미라이 유키가 연기한 메리는 첫 등장부터 블러디 메리의 인상을 풍기면서 베스를 대놓고 '''혐오'''하는 쪽에 가깝게 묘사하고 있다. 고증을 생각하면 전자인 요시자와 리에가 표현한 메리 1세쪽이 더 적절한 쪽이다.] [[메리 1세|이복언니]]에게 동질감을 느끼며 부르는 듀엣 '''사랑을 모르면서(愛知, I never knew love)'''와 2막 막판에서 베스가 자신의 운명[* 여왕의 자리와 그에 대한 의무와 군주로서 국가의 대한 책임.]과 행복[* 사랑하는 사람과 어디론가 떠나면서 평범한 여인처럼 자유롭게 살아가는 것.] 사이에서 갈등하면서 로빈과의 사랑을 잊지않겠다고 다짐하며 부르는 듀엣인 '''상처 입은 날개(傷翼, Wings)'''도 명곡으로 꼽힌다. [[파일:레이디베스무대!.jpg]] '''레이디 베스의 프롤로그 장면'''[* 사진은 프롤로그에서 로저 애스컴의 설명 중 [[앤 불린]]이 죄목을 받고 사형되었다는 것을 연출하는 장면이다.] [[파일:레디베스무대2.jpg]] '''레이디 베스 1막 마지막에서 베스가 "내 안에 간직하는 마음(秘想)"를 부르는 장면'''[* 사진 가운데에 베스는 [[히라노 아야]]다.] 제목의 레이디 베스는 '''서자 시절의 호칭'''에서 유래했다. 어머니 [[앤 불린]]이 [[헨리 8세]]에게 여러 누명을 받아가면서 결혼 무효화까지 선언받고 [[참수]]형 되면서, 당시 3살이 채 되지 않았던 딸 엘리자베스도 서자로 격하 되어 한동안 프린세스(공주)로서의 지위를 잃게 되었다.[* 프롤로그에서도 엘리자베스의 가정 교사 로져 애스컴의 설명에서 앤 불린이 누명을 받아가며 결혼 무효화 및 사형되었다는 언급이 나온다. 심지어 연출로도 보여준다. 본 뮤지컬에서 [[앤 불린]]을 맡은 배우는 다카라즈카 주조 여역 출신 카즈네 미오(和音美桜), 베스의 가정교사 로져 애스컴은 2014년 초연 기준으로 극단 시키 출신 [[이시마루 칸지]](石丸幹二)와 [[야마구치 유이치로]](山口祐一郎)~~ 여기서 야마구치 유이치로는 대한민국에서 부장토트로 알려진 그 사람 맞다. 그리고, 이시마루 칸지도 2010년과 2012 [[토호판 엘리자벳]]의 토트를 맡아서 토트(죽음)였던 두 배우가 엘리자베스의 가정교사가 되는 어마무시한 필모를 기록하게 되었다.~~] 호칭에서 곤란한 상황이 된 엘리자베스의 시녀들은 프린세스 엘리자베스(Princess Elizabeth)에서 귀족 칭호인 레이디(Lady)로 바꿔 불러야했고, 뮤지컬에서도 이를 꽤 반영하고 있다. 거기 더해 다른 매체에서와는 달리 여기서는 처음부터 생모 [[앤 불린]]을 꽤 증오하는 모습도 보여주는데[* 작중 [[메리 1세|이복언니]]가 보여준 앤 불린의 초상화를 보며 울분을 터트려가면서 '''"어째서...왜!!! 왜 당신같은 여자가 나의 '어머니'인거야!!?? 당신 때문에 내가 왜 이런 대우를 받아야해!!? 난 왕의 딸인데...!!!!!!! 이 요부! 마녀!!!!!"'''라거나 앤 불린의 영혼을 보고 '''"지옥으로 떨어져!!"'''라고 저주하기까지한다.] 실제로 엘리자베스 1세는 자신의 출신성분에 대한 컴플렉스를 느끼기도 했으며, 거기 더하여 자신이 앤 불린의 딸이란 것을 매우 치욕스럽게 여겼다는 기록을 잘 재현하여 단순히 청순가련한 공주 캐릭터상이 아님을 잘 보여주고 있다.[* [[하나후사 마리]]가 연기한 베스의 캐릭터상이 가련한 아가씨 타입같아서 오인받기 쉽지만, 실제 르베이가 지향하는 쪽은 [[히라노 아야]]가 표현한 베스처럼 당차고 강단있는 여성상이다. 이는 2022년 스위스판에서 타이틀롤을 연기한 안나 랭너(Anna Langner)가 연기했던 실황음반을 들어봐도 확인 할 수 있다.[[https://youtu.be/omgGXob6BeU?si=Hbw5CHmQr-xXhg-K|#]][[https://youtu.be/0TFHgelh5cQ?si=r2j1-Bp28U87WsgB|#]] 베스뿐만이 아니라 [[엘리자벳]]과 [[모차르트!]]의 콘스탄체, [[마리 앙투아네트(뮤지컬)|마리 앙투아네트]]의 마리와 마그리드도 해당되며 애초에 르베이는 엘리자벳부터 자신이 제작한 모든 뮤지컬의 여성캐릭터를 '''"절대로 프린세스처럼 표현하지 말고, 단 하나의 인간처럼 표현해달라"'''고 신신당부를 꼭 할 정도이다.] 거기 더하여 자신의 신념을 굳게 간직하겠다는 언급에서 실제 엘리자베스 1세의 자비로운 면과 여장부형의 성격도 작중 잘 반영하고 있음이 보여진다. >私心読言?(내 마음을 엿보려 한단 말인가?) >違 (당신[* 이 가사에서는 이복언니인 메리1세를 말한다.]과는 달라.) >読 (엿보려 하지않아.) >濡衣着 (누명을 뒤집어 씌운다해도) >微笑返 (미소를 지을테고) >潰 (움추리지 않겠어.) >何 (무엇을 한다해도) >責罰 (책망받고 형벌을 받는다해도) >魂自由 (내 영혼만은 자유이니.) >心 (내 마음은 내 것이야.) >窓 (창문 따위는 없고) >覗 (들여다 보지 않아.) >秘思知得!(당신은 숨겨둔 내 마음을 알 수 없어!) >命令 (명령을 받는) > (그때마다) >信念護!(내 신념만은 지켜왔어!) >同考方無理!(당신같은 사고방식은 무리야!) >自分自身裏切 (내 자신을 배신하지 않아.) >閉込 (날 가두려하고) >脅 (위협받는다 해도) >魂自由 (내 영혼만은 자유.) >心 (내 마음은 나의 것) >窓 (창문 따위는 없고) >覗 (들여다보지 않아) >秘思知得!(당신은 숨겨둔 내 마음을 알 수 없어!) > >望人 (당신이 원하는 사람이 되지 않아) >信念 (합창 : 신념으로) >私人生 (나의 인생인걸.) >勇気戦挑! (합창: 용기있게 싸워 헤쳐가리!) >私支配者!(내가 지배자이니까!) >心 (내 마음은 내 것이야) >立上(합창: 일어서리라) >涙拭(합창: 눈물을 닦고) > 窓覗!(창문 따위는 없고 들여다 보지 않겠어!) >曇 (합창: 흔들리지 않으리) >誇胸秘 (합창: 긍지를 마음 안에 간직한) >秘思 (숨겨놓은 내 마음을) >運命立向!(합창: 운명에 맞서나가리!) >知得!(당신은 알 수 없어!) >知得!(당신은 알 수 없어!) >神御加護 (합: 신의 가호를 빕니다.) >勇気レディ・ベス! (합: 용기있는 레이디 베스!) > > > '''~1막 마지막 베스의 넘버곡 "내 안에 간직하는 마음(秘想, The feelings I hide)"~''' 레이디 베스는 일본 토호 뮤지컬계의 큰전환과 대극장 주역배우들의 세대교체를 명확히 알렸다는 것과 타이틀롤의 [[하나후사 마리]]와 [[히라노 아야]]에게도 큰 의미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하나후사 마리는 [[다카라즈카판 엘리자벳]] 초연(설조, 1996)이랑 삼연(주조, 1998)때만해도 엘리자벳[* 여담이지만, 엘리자베스 1세와 뮤지컬 [[엘리자벳]]의 주인공인 [[엘리자베트 폰 비텔스바흐]] 황후 둘다 영어권 표기가 "엘리자베스(Elizabeth)"이며 이탈리아어로 "엘리자베타(Elisabetta)"이고, 히브리어로 "엘리셰바(אלישבע)"이며 독일어 표기로는 "엘리자베트(Elisabeth)"이다. [[엘리자베스]] 항목의 인명부분을 참고. 이로인해 하나후사 마리는 "엘리자베스"라는 이름의 인물을 두명이나 연기했다는 평이 있으며, 모두 왕족에다 유명인물이라는 공통점도 있다.]에 대한 캐릭터 해석과 창법땜에 원작자 실베스터 르베이에게 인정받지 못했으나, 레이디 베스 2014년 초연을 기점으로 인정받아 르베이의 지시하에서 2015년 신무대판 [[토호판 엘리자벳]]부터 하나후사 마리가 타이틀롤을 맡음으로써 다카라즈카 여역(娘役) 출신자 씨씨가 나오게 되었으며 하나후사 마리 역시 창법도 다카라즈카 여역 톱스타 시절보단 소폭이라도 개선되기도 한데다, [[이치로 마키]]에 이어 르베이 작품에 활약할 일본 뮤지컬 여배우로 자리잡게 되었다.[* 동시에 르베이 역시 하나후사 마리가 표현한 "사랑스러운 공주 베스"와 일본판 엘리자벳 기준으로 만든 "우아함과 비련의 황후 씨씨" 캐릭터상도 인정하게 되었다. 2015년 신연출ㆍ무대판 [[토호판 엘리자벳]]부터 다카라즈카 여역 출신자가 씨씨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르베이가 일본까지 방문하며 직접 [[토호판 엘리자벳]]을 관극하면서 토호판 엘리자벳 초연때 [[이치로 마키]]를 제외한 다카라즈카 남역(男役) 출신자의 씨씨를 보고 크게 만족한 쪽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2015년과 2016년때 [[토호판 엘리자벳]] 신무대판 공연을 보러갔을때도 [[하나후사 마리]]가 연기한 씨씨에 대해선 나름 흡족했던것과는 달리 더블캐스트인 [[란노 하나]]에 대해선 당시 토트(죽음)를 연기하던 [[시로타 유]]와 함께 굉장히 심기불편한 얼굴을 보였다는 목격담이 있는데, 이는 란노 하나가 엘리자벳을 맡을때 실력이 굉장히 죽을 쑤었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토호판 엘리자벳#s-7|당시 란노 하나의 씨씨를 보고 '''트라우마'''라는 혹평이 상당수]] 나올정도. 이것때문에 르베이가 2018년 [[마나키 레이카]]의 퇴단공연을 이후로 당분간 [[다카라즈카판 엘리자벳]]의 상연허가도 주지 않고있다. 거기다 다카라즈카를 제외한 일본 뮤지컬 팬들에게 "초연때부터 이어져 온 다카라즈카 묶음(宝塚縛)캐스트 그만둬라!!"라는 비판도 만만찮게 나오기도 했으며, 란노같은 경우 다카라즈카 젠느시절부터 안무 외엔 특별한 실력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특혜 받듯이 다카라즈카 화조 여톱이 된 것을 포함하여, 토호 뮤지컬 및 제국극장 무대에 스카웃 된 것에도 지적이 엄청 많았다. 자세한 내용은 [[토호판 엘리자벳]]의 타이틀롤 캐스트 선정 논란 항목을 참조. 결국 란노 하나는 2016년 [[토호판 엘리자벳]]을 끝으로 그만두고, 뮤지컬계에서 강판당했다. 동시에 토트역을 맡고있던 [[시로타 유#s-2.2.2|시로타 유도 코이케 슈이치로 감독과의 토트 캐릭터 디자인과 해석과 움직임 관련 마찰마저 일으켜]] 2016 토호 엘리자벳 공연에서 완전 물러났다. ~~다행이다. 매우 트라우마라는 평이 상당했던 페어였으니.~~ 대신, 란노 하나는 일본 무용쪽으로 진로를 다시 잡아 안무에서는 호평받고 있으니 비로소 자신의 방향을 제대로 잡은 셈.] [[히라노 아야]] 역시 그 전엔 [[스즈미야 하루히]]같은 캐릭터만 연기하는 [[성우]]로만 인식되어왔고, 폭풍의 언덕의 캐서린과 토호 인기 뮤지컬 [[레미제라블(뮤지컬)|레미제라블]]의 [[에포닌]]역을 맡았던 시절엔 "성우출신이 감히 뮤지컬계에 왔냐!!??"라는 식으로 [[히라노 아야/논란 및 사건 사고|성우시절때처럼 억지로 까임]]을 당했지만 레이디 베스 2014 초연을 통해 성우에서 뮤지컬 배우로서 전환하는데 성공한 계기가 레이디 베스 타이틀롤이다. 물론 2014 레이디 베스 초연땐 히라노 아야가 단순히 특정 극단출신[* [[다카라즈카 가극단]]이나 극단 사계(시키, 四季)에 입단하고 거기서부터 활약해온 배우들을 말한다. 특히, 일본 뮤지컬이나 미디어계에서는 여성배우가 [[다카라즈카 가극단]] 출신이면 대우가 남다른 것으로 유명하며 오디션을 거치지 않고 특혜되듯이 캐스트 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문에 토호 레미제라블의 [[팡틴]]이나 [[미스사이공]]의 킴이나 엘렌역 오디션을 필수로 봐야하는 작품에 참여한 젠느출신자는 거의 없으며, 팡틴역에 참여한 젠느출신자 역시 굉장히 극소수이다.]이 아닌 성우출신이란 이유와 다카라젠느들의 전문역인 왕족역을 맡았단 이유로 '''"소시민이 왕족을 맡는다니 상상할 수 없다!"''', '''"다카라즈카 출신자가 아닌 소시민 전문가가 왕족역을 맡는다는건 (일본) 연극의 퀄리티 저하를 불러일으킨다!"'''란 식으로 억지주장에 가까운 까임을 받기도[* 특히 극도의 다카라즈카 광신도들과 뮤지컬을 연극성이나 분위기로만 보는 극보수적인 이들에게 성우시절의 필모를 빌미로 억지로 까임을 받았다. 주로 '''"소시민ㆍ잡초계가 기품을 요구하는 여왕역이 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란 비하에 가까운 평이 있다던지. 이러한 비평은 커튼콜에서의 동작을 보고도 비하하는 경우도 많았다.]했지만, [[실베스터 르베이]]는 오디션때 히라노 아야가 [[모차르트!]]의 콘스단체의 넘버인 "나는 예술가의 아내(독일어: Irgendwo wird immer getanzt, 일본어: ダンス止)"를 부를때부터 높이 평가했으며[* 왜 [[레이디 베스]]의 넘버가 아닌 [[모차르트!]]의 콘스탄체가 부른 넘버를 불렀냐면 히라노 아야가 오디션을 봤을 당시 레이디 베스의 넘버곡이 미완성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2014 [[토호판 모차르트]]의 콘스탄체로 먼저 배정되었고, 그 다음 레이디 베스의 타이틀롤로 배역이 정해지게 된 것이다. 거기다 오디션으로 보고 합격해서 레이디 베스역에 캐스트 된 것은 히라노 아야 뿐이었다. 반면, 더블캐스트인 하나후사 마리는 연출감독 코이케 슈이치로가 제극에 데려와 르베이와 쿤체에게 재소개하여 바로 캐스트 되었다. 이유인즉슨, 하나후사 마리가 다카라젠느라는 것과 일본 황족의 분가에서 태어난 다이고 가문의 딸이라 오디션을 보지 않아도 캐스트 될 수 있는 위치이기 때문이다.], 실베스터 르베이가 본격적으로 일본 비(非)다카라즈카 뮤지컬 여배우에게도 관심갖는 계기가 되기도했다. 거기다 일본내 비(非)다카라즈카 해외 뮤지컬 팬들과 엘리자베스 1세의 일대기를 알고있는 이들과 서양의 일본 뮤지컬 팬들은 '''청순가련하고 사랑스러운 프린세스 타입의 하나후사 마리 베스'''보다 '''당차고 결단력이 강하며 현실적인 여장부 타입의 히라노 아야 베스'''에 더 호평을 주는 경우가 많다. 또하나의 의미는 [[히라노 아야]]가 일본 무대계 최초로 서양 왕족(王族)캐릭터를 연기한 비(非)다카라즈카 여배우이기에 그 동안 서양 왕족역할은 다카라즈카 출신자만이 가능하다는 일본 무대계의 인식을 깨는 기점이 되었으며, [[히라노 아야]]를 기점으로 성우출신이 뮤지컬 배우가 되거나[* 대표적인 예로 [[미야노 마모루]], [[박로미]]를 꼽을 수 있다. 이중 박로미는 2019년 토호 레미제라블 공연때 마담 테나르디에 역으로 출연했다.]뮤지컬 배우가 성우 활동에도 참여[* [[이노우에 요시오]]도 [[야마자키 이쿠사부로]]도 [[카토 카즈키]] 역시 성우일에 참여한게 2014년 이후이다.]하게 되는 다방면적인 길을 열기도 했다. 또, [[실베스터 르베이]]는 레이디 베스 이후 토호판 [[모차르트!]] 2014년과 2018년 공연때 히라노 아야가 두번이나 콘스탄체역을 맡도록 지시했고, 2018년 토호 [[레베카(뮤지컬)|레베카]] 공연에서 이히(나, Ich)역에 배정하기도 했다.[* 다만, 히라노 아야가 [[토호판 엘리자벳]]의 타이틀롤역은 맡을 수 없었는데 이는 비엔나의 VBW쪽에서 전 세계 [[엘리자벳]] 프로덕션에다 규정한 타이틀롤역의 키 제한 때문이다. 비엔나에서는 172~175cm로 규정되어 있으며, 일본판은 [[다카라즈카판 엘리자벳|다카라즈카판]]과 [[토호판 엘리자벳|토호판]] 모두 163cm에서 170cm의 여배우가 맡아야하며, 헝가리판에서는 고증대로 172cm의 여배우만이 VBW에서 인정을 받아 씨씨를 연기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일본에서는 이때문에 엘리자벳역은 신장묶음(身長縛)이 심한 배역으로도 꼽을 정도. 안타깝게도 히라노 아야의 키는 157cm로 일본여성의 평균신장이지만, 신장제한때문에 엘리자벳 타이틀롤에 배정조차 될 수 없다는 것이 현실이다. 이 신장제한은 비엔나 정부와 VBW에게 권한이 있으며 원작자인 르베이에겐 권한이 없다. 이유는 불명이나 엘리자벳을 포함한 자신이 제작하려는 뮤지컬 작품에 출연할 여성캐스트의 지나친 제약을 주는 것 때문에 [[실베스터 르베이]]가 더이상 비엔나에서 뮤지컬을 작곡하지 않고있으며 2006년 [[마리 앙투아네트(뮤지컬)|마리 앙투아네트]] 이후 일본 및 대한민국같은 아시아권에서 뮤지컬을 제작하게 됐다는 이야기가 있다. 또한, 르베이는 비엔나와 한국보다 [[일본]]에서 대중적으로 인기있는 헝가리 출신 작곡가다.] 일본 전문지 뮤지컬(ミュージカル)에서는 레이디 베스를 '''2014년 뮤지컬 베스트텐 작품부문 1위에 선정'''하기도 했으며, 동시에 레이디 베스는 트라이스톤 소속 비(非)다카라즈카 뮤지컬 여배우 [[키노시타 하루카]]에게 있어 고등학생때 뮤지컬 배우로 확실히 진로를 결정짓게 된 계기를 만든 작품이기도 하다. 키노시타 하루카는 로미오와 줄리엣 2017년 공연때인 데뷔 초에 인터뷰에서 2014년 후쿠오카 하카타좌에서 공연한 레이디 베스라고 봤다고 하며 [[베토벤(뮤지컬)#s-5.2.1|베토벤]] 연습기간 당시 처음 같이 공연하게 되는 하나후사 마리와 만나서 하카타좌에서 상연한 레이디 베스를 4번이나 관람했다고 밝혔다.[[https://www.instagram.com/p/Cz0vSyTyMyW/?igsh=MXFzc3RubnkyYTBzOA==|#]][* 키노시타 하루카 언급하길 '''상황의 굴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당당하게 선택한 베스'''에 큰 인상을 받아 자신 역시 망설임없이 뮤지컬 배우의 길을 선택했으며, '전일본가창력선수권 가창왕'이라는 프로그램을 계기로 트라이스톤 사장과 다카라즈카 소속 무대감독 코이케 슈이치로에게 발탁되었고, 모차르트의 콘스탄체와 왕가의 문장 21년 공연때 히로인 캐롤역으로 실베스터 르베이에게 인정받아 [[베토벤(뮤지컬)|베토벤]]의 베티나역으로 캐스트 되어 토니역의 하나후사 마리와 시누이 관계로 공연하게 되었다. 덧붙여서 키노시타 하루카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로 꼽은게 프랑스뮤지컬 우메다 라이센스판의 [[Roméo et Juliette|로미오와 줄리엣]]의 줄리엣, 알라딘 실사판의 쟈스민, 뮤지컬 팬텀의 크리스틴, 아나스타샤, [[베토벤(뮤지컬)|베토벤]]의 베티나와 함께 좋아하는 캐릭터가 레이디 베스이다.] 또한 [[키노시타 하루카]]는 [[실베스터 르베이|동작곡가]]의 최신작인 베토벤의 일본 초연을 총막공까지 모두 마친 후 2014년 하카타좌에서 레이디 베스를 관람했던 인증사진을 보여줌과 동시에 본작의 악역인 스티븐 가디너 주교를 연기하고있던 이시카와 젠이 [[레이디 베스]]를 중심으로 진행한 뮤지컬 강좌에 갔던것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언급한 바가 있다.[[https://ibb.co/m8LMHdX|#]][[https://ibb.co/Njxp8qH|#]]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